최근 지어지는 아파트의 경우 지상에 차가 없는 보행중심 공원형 아파트로 변화하고 있는 추세지만, 아파트 단지 안 놀이터가 오히려 어린이 안전 사고의 사각지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의 부주위한 이용 때문에 골절 등의 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면서 어린이의 놀이행동을 지켜보면서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보호자의 주의의무가 요구되는 때이다.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어린이 놀이터 안전사고는 집 앞에 설치된 조합놀이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서울 강남구의 A 아파트 단지 내 놀이터에서 어린이 추락 사고가 반복돼 권익위원회까지 진상조사에 나섰다.
한국체육시설안전기술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놀이터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328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아파트 단지 내에 설치된 놀이터에서 다친 경우가 전체 중 35%인 115건을 차지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7년 11월 기준 전국 어린이놀이시설은 총 7만495개소이며 이 중 주택단지에 설치된 놀이시설은 3만4760개소에 이른다. 국내 중상해 안전사고 4건 중 1건이 놀이터에서 발생하고 있다.
또한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법 어린이 놀이터 안전관리법 시행령에서는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놀이기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어린이놀이시설의 설치·유지 및 보수 등을 통해 어린이의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
이에 따라 공동주택 관리주체는 법 제15조제1항에 따라 안전점검을 월 1회 이상 실시하여야 한다.
아파트 놀이사고의 사각지대로 불리우는 어린이 놀이터는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법’에 따라 설치검사 및 정기검사가 의무화돼 있다.
임옥남 기자 oknami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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